TOPIK2쓰기는 많은 사람이 가장 어려워 하는 시험이죠! 쓰기 시험이 어려운 이유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것은 ‘시간 부족’입니다. 총 4문제를 차례대로 풀다보면 제일 마지막이자 어려운 54번 문제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죠.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면 너무 길게 써서 시간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 부족과 관련해서 TOPIK 2 쓰기가 어려운 이유 2가지와 해결법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목차
1. TOPIK2쓰기, 51번~53번 문제만 다 맞혀도 50점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TOPIK2쓰기의 Key point가 51-53번 문제라고 봅니다.
TOPIK 2 쓰기의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에세이 글을 써야 하는 54번 문제에 비해 비교적 쉬운 51번, 52번, 53번 문제를 다 맞추는 거에요. 51번과 52번 문제를 모두 맞추면 각 10점 씩, 총 20점을 받죠. 53번 문제는 30점 만점으로 모두 맞혔을 때 총 50점을 받을 수 있는거죠. TOPIK 2 쓰기의 평균 점수가 30-40점이기 때문에 50점은 충분히 높은 점수죠.
TOPIK 2 시험 공부를 하면서 읽기와 듣기 점수는 높은데 쓰기 점수가 낮은 분들은 54번에 너무 집중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빠르고 확실하게 점수를 높일 수 있는 51번 ~53번 문제 풀이에 좀 더 신경을 쏟길 바랍니다.
보통 51번 문제는 중급 수준의 어휘와 표현을 확인하는 문제라서 기본 표현만 안다면 쉽게 풀 수 있어요.
만약, 잘 모른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문제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거든요!
위 문제에서 ㉠은 ‘과거 경험’과 관련된 표현을 물어보고 있어요. 문제에서 ‘별도 보고’라는 문장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정답은 별을 + 보다 + 과거 경험 표현(V-(으)ㄴ 적이 있다/없다) 그래서 [ 본 적이 ] 가 답입니다.
㉡은 ‘경험’ + ‘다시’ 표현만 알고 있다면 쉽게 풀 수 있죠. ‘경험하다’ + ‘다시하다’ 이기 때문에 정답은 [ 하고 싶습니다. ] 입니다.
51번 문제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문장 끝은 문제에서 보이는 것처럼 격식체로 써야 합니다!
그리고 52번 문제는 글은 좀 더 길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문제에요. 이 문제에서도 여러분은 빈칸에 들어갈 말을 문제에서 비슷한 표현을 찾는 다면 아주 쉽게 풀 수 있어요. 하나의 단어 퍼즐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실제로’의 쓰임만 알면 쉽게 풀 수 있어요. ‘실제로’는 예시를 들 때 사용해요. 그래서 앞의 문장의 내용과 ‘실제로’ 다음에 올 문장의 내용이 같다는 것을 안다면 ㉠의 답으로 [ 도움이 된다 ]가 올 수 있죠.
다음으로 ‘왜냐하면’과 ‘따라서’ 각각의 쓰임을 보면, 이유를 설명하거나 앞의 문장을 그대로 이어서 말할 때 쓰죠.
㉡은 ‘왜냐하면 ~이/기 때문이다’ 표현과 함께 ‘따라서’ 뒷 문장을 활용하여 정답은 [ 방해하기 때문이다 ] 가 됩니다.
위의 2문제는 다음 포스트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룰게요!
2. TOPIK2쓰기, 어렵고 복잡한 단어나 문법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특히 54번 문제를 연습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자 실수에요! 말을 잘하거나 글을 잘 쓰는 사람을 보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단어나 표현을 쓰는 게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는 표현을 적절히 그 상황에 맞춰서 쓰는 것을 잘 알 수 있죠.
문장도 너무 길게 쓰기 보다는 짧고 간결하지만 정확한 메세지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부분이 우리가 TOPIK2쓰기를 연습할 때 갖춰야 할 자세입니다.
너무 어렵고 복잡한 표현과 문장 구조를 쓰기 보다는 내가 잘 알고 있고 활용도 높은 표현을 쓰는 것이 더 좋습니다.
누구나 긴장되는 시험장에서 내가 잘 모르지만 고급 단어를 사용한다면 실수를 유발하죠. 이런 실수는 곧 점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다음 예시를 한 번 볼까요?
너무 많은 주제를 한 문장 안에 담으려다 보니까 무슨 말을 하는 지 전혀 감이 안 올 때가 있죠. 이럴 때 과감하게 문장을 짧게 만들어 줘야 합니다. 문장이 짧고 정확한 뜻을 담고 있다면 그 문장은 결코 감점을 받을 수가 없죠.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A라고 한다면, A를 한 문장 안에 짧게 담을 수 있어야 해요.
위의 복잡한 문장을 보면, A가 “언어공부를 통해 언어지식(언어 습관 등)을 얻을 수 있고, 현지 뉴스와 이슈로 나라를 이해할 수 있다.”가 됩니다. 여기서 간결한 문장의 A는 “언어 공부를 통해 얻은 언어 지식으로 문화, 사회 이슈를 이해한다.” / “문화 이해는 언어 공부 장점이다.”로 2가지로 나뉘어져서 더 정확한 메세지를 던지죠.
의미 단위로 문장을 끊어서 정확한 표현으로 적어주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순서입니다.
3. 말할 때 쓰는 표현 금지!
한국어 표현에는 같은 뜻이더라도 말할 때 쓰는 표현과 글을 쓸 때 쓰는 표현이 달라요. 예시를 한 번 보겠습니다.
앞의 말이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강조하는 표현인 ‘-니까’ 를 쓰기 표현으로 바꾸면, ‘-ㅁ으로써’ 를 써주면 됩니다.
‘이상하게 생각 안 하고’ 는 ‘이해하다’는 표현으로 바꿀 수 있어요. 이렇게 구어체인지 문어체인지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TOPIK 읽기 지문의 글을 자주 읽는 것인데요. 왜냐하면 TOPIK 을 준비한다면 읽기 책은 무조건 가지고 있을테니까요! 이 외의 방법도 차차 알려드릴게요.
4. 모범답안만 줄줄 외우지 마세요.
53번 문제는 모범답안만 외우셔도 됩니다. 하지만, 54번 문제는 이야기가 달라지죠.
54번 문제의 주제는 시험 칠 때마다 바뀝니다. 보통 문화,사회,기술,일반 등의 주제가 출제된다고는 하지만 그 범위가 너무 넓어서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도 문제의 유형은 ‘문제 해결’, ‘주장 논술’, ‘주제 설명’ 으로 나눌 수 있어요.
보통 자주 나오는 주제의 모범 답안을 외워서 그대로 쓰려고 하는데,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TOPIK 쓰기 유형에 자주 쓰이는 문장 패턴을 외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어떤 주제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모범답안만 외워가는 것은 비효율적이죠. 만약 문장 구조를 이해하려는 목적이라면 괜찮습니다.
54번 문제에서 자주 쓰는 문장 패턴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 N(이)란 [-은/는] N이다.
ex. 창의력이란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다.
- A/V-(으)ㄴ것은 A/V-(으)ㄴ것이다.
ex. 도시 생활의 좋은 점은 일상생활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 V-기 위해서는 -아/어야 하다
ex.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 V-기 위해서는 N이/가 필요하다
ex. 청소년기에 다양한 경험을 얻기 위해서는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
-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ex.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청소년들의 과도한 휴대폰 사용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
위의 문장 패턴만 잘 활용할 수 있어도 더이상 54번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게 될거에요!
가장 좋은 모범 답안은 여러분이 직접 쓰고 피드백을 받아서 다시 고친 글입니다.
5. 논리적 구조 없이 글을 쓰지 마세요.
54번 문제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논리”입니다. 다른 말로 “글의 일관성”이라고도 하죠.
글의 논리는 일반적으로 주장에 대한 근거가 타당한 지, 예시가 주장을 잘 보완해주는 지 등으로 판단할 수 있어요.
54번 문제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어진 주제에 대한 ‘나의 주장을 쓰는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좀 더 쉽게 ‘글의 논리’를 설명하자면, 54번에서의 글의 논리는 주어진 각 과제의 1번, 2번, 3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래 예시를 보시면 좀 더 이해가 될 텐데요.
1번 과제의 답변 즉, 글감을 2번과 3번과 잘 이어지게 적는다는 것은 글의 연결 고리가 촘촘히 이어진 것이죠.
다시 말하자면, 글의 논리, 글의 일관성은 54번 문제의 TOPIK2쓰기 고득점으로 가는 Key point입니다.
여기서 논리적인 글, 즉 주장과 근거 그리고 예시가 상호 보완되는 글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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