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어 시장 분석·현지화 그리고 해외법인

해외 한국어 시장
베트남에서의 비즈니스 한국어 교육 수요는 꾸준히 늘어난다 / 출처=챕터서울, 해외 한국어 시장

해외 한국어 시장 진출, 해외법인

‘챕터서울’은 유학생, 외국인에게 중고급 한국어를 온라인으로 가르치는 플랫폼 ‘챕터코리안(Chapter Korean)’을 운영한다. 수강생 관리 도구, 1:1 교육 체계를 잘 꾸며놓은 덕분에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재등록률도 아주 높다. 최근 해외 한국어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챕터서울은 최근 베트남에서 러브 콜을 받았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대기업의 외국인 교육 프로그램 제작 의뢰, 베트남 교육 기업으로부터의 협업 의뢰를 받은 것. 김대광 챕터서울 대표는 이를 토대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교육 시장으로의 진출을 고려한다. 그를 도울 파트너로 스케일업코리아는 권오숭 킬사코리아 법인장을 섭외했다.

킬사코리아는 킬사글로벌의 한국 법인이다. 우리나라 스타트업과 중소·중견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안착하도록 현지 시장 검증과 기회 발굴, 영업 조직과 네트워크 구축 등 해외 비즈니스 전반의 개발과 운영을 지원한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는 물론,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기업 이전 전문성을 갖춘 곳이다.

해외 진출과 법인 설립, 해외 한국어 시장 특성과 수요부터 분석할 것

김대광 대표 : 챕터서울에서 오랜 시간 B2C 중고급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면서 늘 해외 소비자들의 요구를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기회가 닿아 베트남에 출장을 갔고,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대기업 몇 곳으로부터 임직원의 한국어 교육 의뢰를 받았습니다. 베트남 현지 교육 기업들도 한국어 교육 협업을 제안했고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나라에서 중고급 한국어 교육의 수요가 확실히 많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동남아시아, 그 중에서도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하려는 계획을 세웠어요. 중고급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공급해서 베트남 사람들이 우리나라 기업에 쉬이 취업하도록, 더 많은 보수를 받고 일하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챕터서울과 같은 온라인 교육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때까지의 과정 전반과 주의점, 베트남의 기업 운영 환경 등을 알고 싶습니다.

권오숭 법인장 : 좋은 기회입니다. 동남아시아의 나라 가운데 한국어 교육의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 베트남과 태국이에요. 다만, 한국어 교육을 받으려는 목적은 사뭇 다릅니다. 베트남에는 대기업을 필두로 우리나라의 기업 여러 곳이 진출했어요. 우리나라 기업, 혹은 우리나라 기업과 거래를 하는 베트남 현지 기업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이 비즈니스용 한국어를 배우려 합니다. 한국어 정규 학과를 운영하는 베트남 대학교의 수만도 25곳이나 돼요. 한국어를 잘 하는 베트남 직원은 실제로 임금도 많이 받습니다.

반면, 태국 학생들은 공교육 과정에 포함된 제2외국어이기에 입시 목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많습니다. 태국 대학교도 10곳 가량이 한국어 정규 학과를 운영해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학생들도 한국어를 배우려 합니다만, 이들은 대부분 K 콘텐츠를 즐기려는 취미 수요입니다. 그러니, 동남아시아의 한국어 교육 시장에 진출하려면 베트남에 터를 닦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사 중략)

해외 법인 설립 vs 파트너십, 나라의 규제 특성과 기대 매출 규모에 따라 선택

김대광 대표 : 베트남, 나아가 동남아시아 나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때 알아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챕터서울처럼 B2C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스타트업이 꼭 현지 법인을 세워야 할까요?

권오숭 법인장 : 해외에서 만드는 매출 규모가 어느 정도 크다면, 가급적 현지 법인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세금과 현지 규제 문제를 만족하려면 말이에요. 동남아시아 나라들의 결제 성향은 우리나라와 사뭇 다릅니다. 신용카드보다는 아직 현금 결제나 이체를 선호하는데, 이 때문에 현지 법인의 은행 계좌가 필요할 수 있어요.

현지 법인의 장점은 또 있습니다. 해외에서 사업을 벌이려면 출장과 영업은 필수입니다. 현지의 기업이나 개인과 계약을 맺을 때도 있고요. 이 때에도 현지 법인을 세워야 원활하게 대응 가능합니다. 해외 시장에 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효과도 있어요.

현지 법인의 장점은 이처럼 많습니다. 하지만, 만능은 아니에요. 기업의 성장 현황, 사업이나 매출의 규모에 따라 현지 법인이 아닌,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지에서 일어난 계약의 수가 적거나 매출 규모가 작은 경우에요. 현지 법인을 만드는 순간부터 운영과 세금 문제를 고민해야 합니다.

(기사 중략)

해외 한국어 시장 진출, 법인 설립 절차와 인재 확보는 현지의 기업·기관과 함께

김대광 대표 : 조언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세운다고 가정할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자본금을 정하는 방법, 인재를 구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권오숭 법인장 : 절차 자체는 많이 어렵지 않아요. 베트남 현지 에이전시나 법무법인을 찾아가 서류를 받고, 이 서류를 성실하게 채워서 제출하면 됩니다. 서류보다 중요한 것은 제안서에요. 제안서의 내용에 따라 자본금의 규모가 정해지는 까닭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다른 나라의 기업이 법인을 세우려 할 때 ‘베트남에서 특별한 목적을 가진 프로젝트를 하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베트남에는 ‘시행 자본금’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시행 자본금은 법인 등록증을 발급한 후 90일 안에 납입을 마쳐야 합니다. 그래서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세우려면, 베트남 정부에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만한 자본금을 설정했는지’와 ‘이 자본금을 납입할 능력이 되는지’를 입증해야 합니다. 따라서,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세우려면 본사의 재정 능력에 맞는 프로젝트 규모와 업무 범위, 시행 자본금의 액수를 균형 있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사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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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외부 기사 링크]

IT동아 : https://it.donga.com/104298/
네이버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19631?sid=105
다음 : https://v.daum.net/v/20230908173907491
네이트 : https://news.nate.com/view/20230908n2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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